알로요가(Alo Yoga): 미국 MZ가 열광하는 요가/패션 브랜드 (스토리, 성장, 마케팅)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면은 꽤나 자주 보이는 요가복이 있습니다. 바로 'ALO'인데요.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의 파파라치 사진에서도 너무 자주 보이는 이 운동복 브랜드가 궁금해집니다. 이번 브랜드 디깅은 '알로 요가(ALO YOGA)'입니다.

 

 

 

알로 요가(Alo Yoga), 애슬레저 열풍의 중심 

최근 패션 업계를 강타한 트렌드가 있습니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Athleisure)' 스타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룰루레몬(Lululemon)으로 시작된 이 열풍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그 중심에는 또 다른 선두주자, 'Alo Yoga'가 있습니다.

셀럽들과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Alo Yoga는 어떻게 이 경쟁적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Alo Yoga의 창립부터 폭발적인 성장, 그리고 성공 비밀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알로 요가(Alo Yoga): 브랜드의 설립과 배경

알로 요가는 2007년에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룰루레몬이 1998년도에 시작했기 때문에, 10년 정도 늦게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룰루레몬의 성장이 폭발적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창립자 두 명은 '웰니스', '요가'의 키워드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이 높은 주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패션 브랜드에서의 경험과 제품 개발자로서의 경력이 만나, 새롭고 조화로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혁신가의 만남: 대니 해리스와 마르코 드조브의 도전

200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패션 산업의 경험을 쌓은 두 기업가, 대니 해리스와 마르코 드조브가 만났습니다. 요가에 대한 깊은 열정을 공유한 그들은 '패션과 요가의 융합'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요가복은 주로 기능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부족했습니다. 그들은 일상에서도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요가복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알로(Alo)의 의미와 브랜드 철학: 자연과 조화로운 삶

브랜드명인 'Alo'는 Air(공기), Land(땅), Ocean(바다)의 약자로,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알로(Alo)의 철학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마음 챙김(Mindfulness), 커뮤니티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들은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생산 방식을 추구하여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요가를 통한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을 장려하며, 전 세계 요가인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중요시하며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알로 요가(Alo Yoga): 브랜드 동력과 폭발적인 성장

알로 요가(Alo Yoga)의 성장 동력

알로 요가(Alo Yoga)는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효과적인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요가 패션 브랜드로 급성장했습니다.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켰으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셀럽들과의 협업은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를 유도했고, '#AloYoga' 챌린지와 같은 사용자 참여 캠페인은 브랜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고객 충성도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웰니스 트렌드와의 연계,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경영은 현대 소비자들의 가치관과 일치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 국제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그리고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알로(Alo)를 글로벌 요가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알로 요가(Alo Yoga)의 폭발적인 성장

알로(Alo)는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7년 로스앤젤레스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2010년대 초반에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여 매출이 급성장했습니다.

 

2015년에는 전 세계 매장 수가 8개를 돌파하고 연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8년에는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2020년에는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홈 피트니스 트렌드에 힘입어 매출이 4,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협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알로 요가(Alo Yoga)의 프리미엄 전략

알로의 제품은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싼 편이죠. 레깅스는 80~130달러이며, 한화로 대략 10~17만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룰루레몬과 비슷하기도, 더 비싸기도 합니다.

전략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이기도하지만, 윤리적인 생산,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소재 그리고 착용감까지 어느 하나 저렴할수가 없습니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합니다. 

 

스포츠 브라의 경우 60~100달러, 아우터는 200~300달러를 호가하고 있지만, 특정 제품의 경우 품절이 잦아 웨이팅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주 고객군이 수입이 없거나 적은 MZ세대임을 고려할 때, 브랜드 파워는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알로 요가(Alo Yoga): 미국 MZ 세대와 셀럽의 절대적 지지

알로요가(Alo Yoga)에 대한 미국 MZ세대의 사랑

알로(Alo)는 미국의 밀레니얼(Millennials)과 Z세대(Gen Z)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여 디지털 세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생산을 중요시하는 MZ 세대의 가치관과 일치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으며, 온라인 챌린지와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알로(Alo)는 MZ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들의 지지는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알로요가(Alo Yoga)를 입는 스타들

알로(Alo)는 많은 유명 인사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켄달 제너는 거리 패션에서 알로(Alo)의 레깅스를 자주 착용하여 젊은 층의 관심을 끌었고, 지지 하디드는 공항 패션과 일상에서 브랜드 제품을 애용하며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리허설과 운동 시간에 알로(Alo)를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고, 헤일리 비버는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카일리 제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로(Alo)의 신제품을 홍보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셀럽들의 영향으로 알로(Alo)는 단순한 요가복 브랜드를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알로(Alo): 패션과 웰니스의 완벽한 조화

웰니스의 트렌드와 앤슬래져의 선두주자에 있는 두 브랜드, 룰루레몬과 알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향성을 추구하는 두 브랜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알로의 경우는 젊은 세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는 브랜딩의 영역이라 판단됩니다. 룰루레몬과 알로의 이미지를 비교한다면, 알로는 힙함 그리고 룰루레몬은 직장인의 정중함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요가와 명상의 웰니스를 패션과 엮었을 뿐만 아니라, 이 두 키워드와 거리가 먼 젊은 세대들을 엮은 알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추가로 한국에도 얼른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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