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향수 시장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조말론, 딥디크, 바이레도 등이 그 대표적인 브랜드이죠. 그중에서도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수는 여전히 조말론 향수가 절대적인 우위에 있습니다.
2023년 3월에 발표된 향수 브랜드 평판에서 단일 향수 브랜드로는 조말론 향수가 당당히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조말론 향수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길래, 이런 절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이번 글의 브랜드는 조말론입니다.
조말론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인가
조말론(Jo Malone)은 1994년 영국에서 시작된 향수 브랜드입니다. 브랜드의 창립자인 조 말론(Jo Malone)은 직접 향수를 만들고 판매하며 브랜드를 성장시켰습니다.
조말론 향수의 가장 큰 특징은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느낌을 중심으로 한 향수 라인업입니다. 레몬, 라임, 그레이프프루트 등의 시트러스 계열 향이 주를 이루며, 우디 계열의 향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99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코스메틱 그룹, 에스티로더 그룹에 인수되어 현재는 그룹내에 가장 큰 향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또한, 향수 외에도 캔들, 바디 로션 등 다양한 화장품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포장으로 유명합니다. 조말론 향수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높으며, 특히 화장품 업계에서는 뛰어난 브랜드 이미지와 창조성 있는 제품 개발로 귀중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말론 여사가 조말론 향수를 만들기까지
조말론 향수를 만든 조말론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불우한 환경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도벽이 있는 아버지와 함께 살며 부득이하게 집안의 경제를 책임져야 했던 어머니를 보며 수천번 성공에 대해 다짐했다고 합니다.
조말론을 성공 반열에 이끌었던 전략들을 어린시절 배우게 되었습니다. 피부 관리사인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고객이 니즈는 무엇이며 그것에 대한 피드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객은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체득한 것입니다.
조말론의 어미니가 운영하게 된 피부관리실에서 제품 제조 관련한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이전 관리실을 운영하던 마담 루바티로 부터 40여 년간의 제조 노하루를 배우게 된 것입니다. 이는 훗날 조말론이 성공하는데 원천이 됩니다.
그 후 5년 뒤, 조말론은 어머님의 병세가 악화되며 피부관리실을 독립운영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 10명이던 손님은 순식간에 100명 이상으로 늘었고, 조말론은 이 놀라운 성공의 뒷받침에는 제품이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1994년 조말론은 런던에 그녀의 첫 향수 가게이자 브랜드인 조 말론을 런칭합니다. 브랜드는 피부관리실에서 쌓아왔던 입소문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둡니다. 운이 아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결과물이었습니다.
조 말론 이전에 없었던 향을 제조하다.
브랜드를 설립한 조 말론은 일반인 보다 1,000배 뛰어난 후각 능력을 지녔다고 합니다. 조 말론을 우리는 향 디자이너라고 부릅니다. 이전에 존재하던 향을 조합하여, 이전에 없던 향을 만드는 마법 같은 일을 하는 거죠.
조말론은 고유하고 독특한 향을 가지며, 자연의 식물과 과일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보편적인 향이지만, 조 말론이 해석하여 풀어낸 향은 항상 새롭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조화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조말론은 불필요한 조합을 배제하고, 최소한의 원료로 균형 있고 상쾌한 향을 만들어냅니다. 원료는 그 원료를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내는 지역에서만 갖고 옵니다.
자연에서 발견되는 허브와 화초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플로럴 향과 허브향의 조합으로 상쾌하면서도 우아한 향을 만들 수 있는 이유입니다. 때로는 레몬, 라임, 오렌지 등과 같은 과일 향도 허브와 조화를 만들어 이상적인 꽃향을 만들어 냅니다.
조말론의 향수는 서로 다른 향의 레이어링을 염두합니다. 메인 원료 한 가지에 집중하여, 선명한 향을 지니고 있기에 취향에 따라 두세 가지의 향을 레이어링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 어디에도 업는 나만의 향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조 말론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조 말론은 사랑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기 때문이죠. 조말론은 고객의 니즈의 백데이터를 현장에서 10년 동안 쌓아왔습니다. 제품을 출시하기도 하며, 제품 패키징을 바꿔보기도 하며 고객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한 확실한 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1) 독특한 향수 조합
조 말론은 평범하지 않은 향을 만들었습니다. 고객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맞춤형 향이 필요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조말론 향수는 레이어링 시스템을 통해서, 나만의 향을 만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2) 고객과의 소통
조 말론은 경영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 매장에서 자주 근무하였습니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했으며, 이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3) 프리미엄 패키징
1994년 당시, 제품의 패키징에 신경 쓰는 브랜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 말론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셀링포인트를 알고 있었습니다. 포장은 단순히 선물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 본인을 위해 필요한 요소임을 알았습니다.
고급스러운 브랜드의 이미지를 위해 패키징에 가장 신경 썼습니다. 향수의 보틀과 포장지, 쇼핑백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썼으며, 이는 에스티 로더그룹이 인수하게 된 결정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게 하였습니다.
조 말론의 고급스러운 보틀, 패키징
조말론의 브랜드 패키징은 매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향수의 보틀은 투명한 직사각형 유리에 실버 덮개로 마무리되어있습니다. 가장 심플한 라벨로 제품의 향과 제품 정보를 전달합니다.
특별한 이벤트나 기념을 위해 에디션 보틀 또는 패키징을 출시합니다. 현재는 흔한 마케팅 요소가 되었지만, 조 말론의 에디션은 그들만의 고급스러움을 꾸준하게 고객에게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향수뿐만 아니라, 디퓨저, 향초등과 같은 다양한 제품 라인들이 출시되어 있으며 이들 또한 일관된 패키징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조말론 향수 추천, 조말론 향수 베스트 5
조말론 향수 추천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상큼하면서도 시트러스 한 느낌의 라임과 만다린, 그리고 허브의 빈티지한 느낌이 매력적인 향입니다. 활기차게 시작되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조말론 향수 추천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블랙베리와 톡 쏘는 베이 리프의 느낌이 느껴지는 향입니다. 살구, 자몽 등의 시트러스 한 느낌과 로즈메리, 라벤더 등의 허브 느낌이 더해져 우디 한 느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조말론 향수 추천 우디 세이지 앤 씨 솔트
자연의 향을 담은 이 향은 바다의 느낌을 강조하면서 우디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이 향기는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페퍼민트(Mint)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의 향기로, 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뿌리는 순간 시원한 느낌을 줘서 더욱 인기가 있습니다.
조말론 향수 추천 다크 앰버 앤 진저 릴리
진저와 아쿠아틱 한 릴리, 그리고 다크 한 느낌의 앰버의 조화가 느껴지는 이 향은 세련된 느낌으로,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향입니다.
조말론 향수 추천 피오니 앤 블라썸
부드러운 꽃 향기를 담은 이 향은 피오니와 블러썸, 그리고 사과, 장미 등의 느낌이 조화를 이루어 향기가 매우 풍부합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좋습니다.
조 말론 없는 조말론..?
현재 조말론에는 조말론이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조 말론여사는 현재 브랜드 조 말론에서 근무하지 않습니다. 2006년 진단받았던 유방암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병원에서 말기 판정으로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조 말론은 모든 지분은 에스티로더에 매각하고 사업에서 손을 뗍니다. 설상가상으로 후각도 거의 잃었다고 합니다
에스티 로더와의 계약조건이었던 5년간 동종업계 종사 금지 항목으로 기적처럼 유방암에서 치료된 조말론은 불행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기적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후각이 조금씩 회복된 것이죠.
조 말론은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게 됩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 것입니다. 바로 조 러브스(Jo loves)입니다. 조 러브스에 대해서는 다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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