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브랜드 헬리녹스
2016년 슈프림과 헬리녹스가 콜라보를 한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전설적인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의 첫 대한민국 브랜드와의 콜라보가 진행된 것입니다. 당시 저는 캠핑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대한민국의 패션이 한 걸음 더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팬들은 모두 알다시피 슈프림은 대충 협업을 진행하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헬리녹스의 퀄리티에서부터 브랜딩까지 모두 최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그 당시의 가슴 뜨거움을 기억하며, 헬리녹스 브랜드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헬리녹스의 뿌리, 동아알루미늄
헬리녹스라는 브랜드는 알지만, 동아알루미늄은 조금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과연, 헬리녹스와 어떤 관계인지도 짐작이 어려운 브랜드입니다.
동아알루미늄은 헬리녹스의 모태가 되는 브랜드입니다. 1988년 설립된 브랜드로서, 놀랍게도 전 세계 텐트 폴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캠핑을 모르더라도 알고 있는 노스페이스, 콜맨 등 산악 및 캠핑 브랜드의 텐트에 동아 알루미늄의 폴이 들어갑니다. 200개에 가까운 특허를 가지며, 기술적으로는 따라올 제조회사가 없을 만큼 기술적 우위에 있는 회사입니다.
헬리녹스는 서러움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동아알루미늄의 라제건 회장은 평생 동안,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것을 실천하기 어려웠습니다.
라제건 회장은 아들인 라영환 대표에게 평생의 소원을 이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라영환 대표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2009년 헬리녹스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헬리녹스의 특장점에 대해서
헬리녹스는 높은 품질과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혁신적인 소재와 기능 그리고 가볍고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소재만을 사용합니다. 캠핑 장비들은 특히나 무게에 따른 품질에 가격이 뛰게 되는데, 헬리녹스는 무게에 따른 강성에 대해서 경쟁자가 없습니다.
즉, 대체제가 없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헬리녹스를 산 사람들은 이구동성 말하길 가격에 대해 불만이 있을 때가 있지만, 품질에 대해 불만을 가진 적이 없다고 합니다.
헬리녹스는 월등하게 가볍습니다. 헬리녹스의 대표 모델인 체어원 의자는 800g 정도의 초경량 의자입니다. 백패킹 시에도 의자 몇 개는 거뜬히 들 수 있어, 캠핑 애호가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놀랍게도 150kg의 중량을 버팁니다. 이런 놀라운 휴대성에 따른 품질 때문에 사실상 캠핑의 본고장 미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됩니다.
헬리녹스의 거듭된 성장: 트렌드
최고 중 최상의 기술과 감도 있는 브랜딩이 현재의 헬리녹스를 만들었습니다. 2013년부터 헬리녹스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기 기술력과 브랜딩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판매량을 늘리기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판매에 앞서 헬리녹스가 어떤 브랜드인가를 보여줬습니다. 생산량을 늘리지 않아 고객들을 줄 세우게 만들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품절되는 브랜드가 되었고, 사람들은 헬리녹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2019년의 코로나는 헬리녹스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오랜 격리 생활은 캠핑이라는 대체활동에 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아웃도어로 나와 야외활동을 즐기고 이것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습니다.
업로드를 위해서는 인정받는 캠핑도구가 필요했고, 헬리녹스 만한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헬리녹스는 이 트렌드를 잘 파악하여 2020년 가수 빽가와 함께 유튜브까지 운영하며, 물들어 올 때 노를 젓기 시작합니다.
헬리녹스의 거듭된 성장: 콜라보
헬리녹스는 브랜드 협업을 통해 섬세한 브랜딩을 완성합니다. 파타고니아와의 협업을 통해, 캠핑 의자와 테이블 아인을 생산했습니다. 의자와 테이블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두 브랜드의 핵심인 지속가능성을 연장시켰습니다.
무엇보다 가볍고, 파타고니아 다운 디자인을 담아 팬들을 더욱 설레게 했습니다. 앞서말한 슈프림, 메종키츠네, 스트리트계의 전설 히로시 후지와라, 투미와의 협업 그리고 네이버후드와의 협업은 화룡정점이었습니다.
필자는 슈프림보다 더 네이버후드와의 협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제품 자체의 놀라운 스케일과 두 브랜드의 이미지를 색감 및 형태를 통해 잘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한 이슈메이킹을 통해 헬리녹스는 견고한 브랜딩을 완성했습니다.
'Br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칼하트 WIP 브랜드 스토리: 워크웨어에서 스트릿으로 (0) | 2023.03.25 |
|---|---|
| 마르니(MARNI): 브랜드 스토리, 가방, 제품 추천 (0) | 2023.03.25 |
| 스톤아일랜드(STONE ISLAND): 넘 볼수 없는 왕좌 (0) | 2023.03.24 |
| 아미(AMI) :MZ세대의 신 명품 브랜드 (0) | 2023.03.22 |
| 프라이탁(FREITAG): 업사이클링의 대명사 (0) | 2023.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