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fe

[카페] 평택 포승 분위기 미친 카페 TUFF ENUFF (터프이너프)

by somlegacy 2025. 1. 4.
반응형

최근에 정말 괜찮은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된 카페인데, 조금 먼 거리였지만 너무나도 괜찮아서 꼭 블로그에 포스팅해야지 싶었던 카페인, ENUFF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평택에서 가장 핫한 카페 TUFF ENUFF 터프 이너프

친한 지인이 평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주말마다 꼭 가는 카페가 있다고 꼭 같이 가보자 하여, 이번 기회로 TUFF ENUFF(터프 이너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택에서 가장 핫하다고 하는데, 런던베이글과 같은 컨셉이지만 여기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픈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위치적으로 오픈런할 만한 곳이 아닐정도로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빵이 아직 나오지 않았었고, 도착 후 한 30분 정도 지나고 나서야 빵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들어가고 나서 매장이 꽉찬건 아닌데요.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아마 일찍 오신 것들 같습니다. 맛집이면 어디서든지 찾아오는게 국룰인 것 같고, 위치보다 맛이 중요함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정말 올드하면서도 빈티지하여 중후한 매력을 뽑내는 대문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무심하게 걸려있는 프랑스 국기도 이쁩니다. 아마 런던베이글과 다르게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시선을 사로 잡는 평택 TUFF ENUFF(터프 이너프)

처음 딱 들어 갔을 때 느껴진 건, 크리스마스 배경으로한 동화에나 나올법한 인테리어였습니다. 현대적인 감성과 빈티지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공간이 편안하면서도 굉장히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동화 속 오두막에 있는 카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컨셉은 개인적으로 런던베이글을 팔로우한 것 같지만서도, ENUFF만의 컬러를 잔뜩 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나무 바닥부터 사장님이 어떤 취향과 안목을 가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명도 가격은 가늠할 수 없지만 라탄 사이로 삐져나 오는 불빛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두누 공간이 조명을 더 빛나게 한 것 같습니다.

 

 

빵이 아직 나오지를 않아서 모두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점원분께 여쭤보니 오픈하고 1시간 내로 빵이 채워진다고 하네요. 홀린듯이 입구 쪽 공간을 빠르게 탐색하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무래도 손님이 적을 때 찍는게 편하니까요.

 

 

안쪽으로 가면 더욱 코지하면서도 동화 같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빈티지한 가구들이 즐비한데, 각자 하나 하나가 공간의 무드와 조화를 이루어 유럽 작은 시골에 카페를 온듯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옛날 집에서 나는 퀘퀘한 냄새가 약간은 풍기지만, 이것 마저도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 될 정도로 공간이 예뻤습니다. 소품들도 하나하나 다 귀엽고 이뻤습니다. 다시봐도 대단한 인테리어입니다.

 

 

 

약간 산장에 놀러온 느낌이 납니다. 대부분 조명은 간접 조명으로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저기 브라운 컬러의 소파는 여기저기 가죽이 까져 있는데 굉장히 앤틱합니다.

 

 

빈티지 가구들은 구매처가 궁금할 만큼 예뻤으며, 공간과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가장 추운날이었어서 그런지 카페가 따뜻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단열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 정말 공간이 괜찮지 않나요? 아이폰으로도 담기 힘든 공간이었으니, 꼭 한 번즘은 방문하길 추천드립니다. 음식보다도 공간이 정말 매력적이라 매장에 가서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즐겨보세요.

 

평택 TUFF ENUFF(터프 이너프)의 빵: 크로와상, 스콘, 와플

30분 정도 기다리니 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근데, 당일 매장에서 구운 빵은 아니었었습니다. 아마 전날에 있던 빵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이건 사장님이 아닌 이상 알 수 없으니 넘어 가겠습니다.

 

 

향이 기가 막히는 크로와상과 스콘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다른 쪽 한편에는 와플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정말 맛드러져 보입니다. 단순히 플레인 브래드가 아니고 자극적인 토핑들이 올라가 있어서,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저는 크로와상과 스콘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진과 다르게 크기가 굉장히 큰 편이라 2개 밖에 먹지 못하였습니다.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지만 그 만큼 크기가 굉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커피, 크로와상 그리고 스콘까지 맛있는 카페 TUFF ENUFF(터프 이너프)

크로와상은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말그대로 겉바속촉의 끝판왕입니다.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버터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결이 살아있는 반죽의 촉촉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특히 크기가 커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차마 먹는 거에 정신이 팔려 처음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스콘은 사진 자체를 못 찍었네요. 플레인 크로와상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끈하게 데워주시기도 하셨구요.

 

 

생크림이 가득 들어간 크로와상 또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바삭거리는 식감에 부드러운 식감까지 안좋아할 수가 없는 맛이었습니다.

 

 

드립 커피와 아이스라떼를 시켰는데. 먼저 드립커피는 향이 정말 좋습니다. 사장님께서 원두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들었는데, 바디감과 산미의 밸런스가 정말 좋은 드립 커피였습니다. 원두를 선택할 수 있으니 취향을 말씀하시면 추천해주실겁니다. 

 

 

드립커피는 원두 본연의 맛이 정말 많이나서, 커피를 정말 잘하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던건 아이스라떼인데요. 아이스 라떼를 시키니 얼음위에 곰돌이 모양 커피 얼음이 올려져 있습니다. 우유는 다른 컵에 주시구요. 곰돌이에 뿌리면 자연스럽게 얼음이 녹으면서 커피향이 진해집니다.

 

어쩔 수 없이 곰돌이 몸을 녹일 수 밖에 없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좀 녹여서 배가 들어가니 욕조 속에 들어간 곰돌이 커피 같습니다.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곰돌이를 더 적셔주니 이제 빨대가 들어갈 공간이 생겼습니다. 잔인한 모양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재미까지 겸비한 아이스 라떼를 마시면서 빵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였습니다. 

 

평택 포승 핫한 카페  TUFF ENUFF(터프 이너프)

- 주소: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포승향남로 11 터프이너프

- 운영시간: 매일 09:00 ~ 2200 

- 전화번호: 0507-1349-9597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uffenuffroaster/

- 메뉴 및 가격

  • 드립커피 5,500원 / 드립 백 10p 19,000원 (MARCH/ETHIOPHIA/COSTARICA BLEND)
  • 드립커피 4,000원 / 드립 백 10p 18,000원 (AFLO GOD BLEND)
  • 드립커피 5,000원 / 드립 백 10p 18,000원 (WHITE CHAIR/BRAZIL BLEND)
  • 아이스 라떼 5,500원 / 플랫화이트 5,000원 / 다크 모카 라떼 6,000원

 

댓글